[브리즈 썸머 카디건] 장인이 만든 쾌적한 여름 카디건

재택근무자, 이제 눈곱만 떼고 잠옷 입은 채 업무보는 게 아니라 그럴듯하게 직장인의 행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일단 면의 촉감이 정말 좋아요.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입니다. 구김도 잘 안 가서 일하다가 머리 안 돌아가면 침대에 냅다 누워서 뒹굴거려도 괜찮아요. 제 키가 158인데, 길이도 발목에서 한 뼘정도 위까지 내려와서 보기 좋습니다. 날씨 점점 추워지는데 가디건이랑 같이 산 덕에 좀 쌀쌀하다 싶으면 세트로 호록 걸치니까 제가 우아한 커리어우먼이라도 된 것 같고 여하간 기분이 좋네요.

택배는 빨리 받아보았는데,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 택배를 뜯어보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착용해보고 후기 남깁니다..! 근데 입어보니 역시 노멀리스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멀리스트의 펀딩은 이번으로 두번째인데, 첫번째와 같이 두번째도 여전히 실망시키지 않는 퀄리티입니다. 이번에 제일 기대했던게 의류 원단이었는데요, 에어컨 밑에서 착용할 때 적절히 바람을 막아주어 시원하게 입는게 가능했습니다. 원단이 후들후들해서 몸에 닿는 부분이 넘 기분좋습니다ㅎㅎ 덕분에 이번 여름 카디건으로 거의 단벌신사로 지낼 것 같네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번 멜로우카디건이 주머니가 작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주머니가 조금 더 커져서 활용도도 더 좋아졌어요! 좋은 펀딩 열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찾아뵙겠습니다! + 이벤트에 당첨되어 조거 드라이팬츠도 함께 받아보았는데, 바지도 통기성이 우수해서 여름에 잘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핏도 제가 딱 원하던 핏이라 넘 마음에 들어요, 이번 여름 카디건과 함께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택배는 일찍 받았는데 세탁을 늦게 해서 이제야 제대로 개시했네요. 예상대로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 막을 겸 입기 딱이었어요! 점심 때 야외에서도 안 벗고 다녀보니 의외로 크게 덥지 않았고요. 보통 가디건은 까슬한 느낌이 많은데 이 옷은 너무 부들부들 찰랑거려서 촉감에 푹 빠져있네요😆 쇼핑하다가 만나면 홀린 듯이 사게 되는 그런 재질입니다. 걸쳤을 때 천이 촤르르 떨어지니까 오버핏인 것도 부하지 않고 예뻐요. 다만 어울리는 코디가 한정되긴 해서 짧은 버전도 내주시면 유용할 것 같아요. 예전에 나왔다는 사계절 가디건은 어떨지 궁금하고 지금 가디건 다른 색으로 더 갖고 싶어서 자사몰에 뜨면 같이 주문하려고요🥰 처음으로 후원해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서 더 기분이 좋네요. 잘 입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