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잔말러의 첫 낭독극 프로젝트, <하나의 역사>

잔말러는 쓸데없이 자질구레하게 늘어놓는 말을 의미하는 잔말과, 어떤 일에 관계하는 사람을 뜻하는 영어 접미사 -er을 합성한 이름입니다.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모든 생각과 정서, 언어들을 소중히 다루고 매만져서 하나의 연극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잔말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의미를 찾아냄으로부터 단절되어가는 관계들이 회복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연극으로 다시 짜인 잔말들을 무대 위에서 소리 내어 읽어 내려갈 때 나와 당신 사이, 그 관계의 진정성을 새로이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