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조목 적어낸 기록 '당신은 몇 도에 살고 있습니까?'

누군가는 학생으로, 누군가는 취준생으로 또 누군가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이들이 한 곳에 모여 시를 씁니다. 각자 다른 온도지만 시를 쓰는 우리의 온도만은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은 미완성인 8명의 시인들. 그러나 우리는 뜨거운 시를 끄적입니다.

저희가 글로써 쌓아올린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거친 바람이 몰아치는 온도의 탑을 앞에 둔 당신의 앞에 100에 조금 못 미치는 99 같은 서툰 마음을 글로써 펼쳐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