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로 감싸안은 책 <윙커버 & 해달인형>

20대 후반이 되고 직장에서도 마냥 키치하고 힙하게만 입을 수 없는 직급이 되면서.. 질이 좋은 옷을 사서 오래 입어야겠다는 생각들 드디어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얌전하고 무난하고 튼튼탄탄해서 오래오래 어디에서나 자주 입을 수 있는! 하지만 내 맘에도 들고 예쁜.. 그런 가디건이에요~ 마침 좋은 계절이라 받고나서 바로, 자주 입었네요. 출근룩으로 제격이랄까! 🥰 목도리도 널찍하니 실내에서 잠깐 숄로 걸치기도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158 정도인 저에게는 소매가 긴 편인데, 자연스럽게 손등이 덮이기도 하고 움직이다 보면 후드티나 맨투맨 시보리 소매처럼 접히기도 해요. 포근하고 편하지만 과하게 부해보이지 않고, 나만 알아보는(ㅎ) 한복적인 포인트도 좋아요. 처음에는 끈으로 여몄는데 생각보다 끈이 쨍하게 묶지 않으면 풀리고, 풀리면 툭 떨어질것만 같아서.. 나중에는 스카프처럼 했다가, 끈으로 여미지 않아도 그렇게 벌어지지 않아서 그냥 입구다닙니당. 잘 관리해서 오래 오래 입고싶어요..! 😆 이런 니트 재질의 신축성 좋은, 적당한 a라인인 미디 기장의 허리말기치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지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채울 수 있어서 담요도 되고 치마도 되는 🥺🥺

옷이 너무 예쁘고 따뜻해요🥺 사실 큰 기대감 없이 디자인만 보고 후원했는데, 따뜻하기까지 하니 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나중에 그레이도 따로 구매하고 싶네요. 어머니가 눈독 들이시기에 입혀 드렸는데 20대 중반인 저도, 60대이신 어머니도 나이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옷이네요. 올 크리스마스는 달보드레 가디건으로 따뜻하게 보낼 듯 합니다!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슈퍼 얼리버드) 가디건&목도리 주문, 12/10 배송받았습니다!! 선물용으로 사서, 지속적으로는 살피지 못했지만, 처음 확인할 때 감상을 담겠습니다. 처음 택배 포장을 뜯었을 때는, 생각보다 더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어 감동했습니다. 포장 상자를 꺼낸 후 보였던 손편지를 보곤 이렇게나 정성스레 보내셨다니!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샤쉐도 향이 정말 좋아요. 포장되어 있는 상태여도 향이 엄청 났는데요, 평소 향수 향들을 잘 좋아하지 않는데도 고급스러운 느낌에 끌려 계속 맡게 되더라고요~ 목도리 상자 안에 있던 2ml 용량의 향수도 향이 정말 괜찮았던 걸 보면, 향 선정에 정말 안목이 있으신 것 같아요 ☺️ 가디건을 꺼내어 질감과 핏을 확인해봤는데, 천이 충분히 쫀쫀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존에 자주 입었던 가디건은 실도 두껍고 천 두께 자체는 한 층으로만 되어 있었어서, 옷걸이에 걸어두면 어께쪽이 길게 늘어지기 쉽상이였거든요. 반면 달보드레는, 실이 비교적 얇은 편에 겹겹이 마감되어 있는 느낌이라 그런가, 일단 모양이 쉽게 흐트러질 일은 없겠다 싶었어요. 몸에 걸리는 것도 없고, 핏도 예쁩니다! 생각과 달랐던 점은, 예상보다 좀 더 대상 연령대가 높아 보이는 색감이었어요. 아무래도 베이지라 그런가.. 그레이였으면 또 다를 지도 모르겠네요. 또 하나는, 어두운 색의 옷들을 입은 채로 바로 입었었는데, 확실히 조그만 털들이 꽤나 묻어나왔어요! 배송 이후 착용 전에, 한 번 테이프 클리너로 전체적으로 정리한 후 입으면 털이 덜 붙을 것 같네요. 처음 돈 넣을 때는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 받고 나니 정말 괜찮은 상품이에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어머 택배 열었을 때 향기 확 ~ 니치향수브랜드 인가봐요... 향기 넘 좋더라구요 💗 니트에서 포근하게 나는 향기가 마음에 들어요. 베이지가 처음부터 끌렸지만 그레이도 궁금해지네요... 가격대가 나가고 옷 후원이 처음이라 조금 고민되었는데 실물이 부드럽고 도톰하니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선물포장도 기분 좋아지네요. 잘 입고 다녀볼게요 :) + 해달 인형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