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페이지 <감정 분류분석전달 사전>

프로젝트 받자마자 벌써 플롯 하나 뚝딱했습니다. 쓰고 있는 작품 중에서 헤어진 연인이 마시고 간 머그컵을 보며 주인공이 후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자료집의 후회 항목을 보고나서 나중에 연인이 돌아와 머그컵을 닦아주는 장면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료집은 절대 늦은밤이나 새벽에 읽으면 안될 것 같아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만들어요. 밥도 안먹고 계속 보다가 일단 멈추고 덮었는데 다시 열기가 두려울 정도네요... 그래도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자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양질의 책을 만들어주신 창작자님께 압도적 감사 ㅠㅠ

제 생의 첫 텀블벅 펀딩이었는데 작가님을 만난 덕에 그 처음이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꼼꼼한 글 내용과 엄청난 분량 덕에 앞으로의 창작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계속 후원자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며 작가님께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청한 코칭권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너무나 잘 준비해 주시고 알려주셔서 그 또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태도가 미래를 보여준다고, 작가님은 잘될 수밖에 없는 분이신 거 같아요 ><🥳 앞으로도 늘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또 펀딩이 나오면 그때도 후원하고 싶어요~~😄

후원이 완료되기 전부터 (다른 분들이 준비를 덜 한다는 것이 아닌, 이 프로젝트가... 유난히 잘 느껴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하시는구나...! 감탄하고 기다려왔어요. 그렇게 받은 리워드에서도 선생님의 열정과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이 너무 잘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겨우 이 돈을 내고 받아도 되는 책인가 싶을 정도로 질이 좋아요. 기대 이상으로 꼼꼼하고 알찬 내용으로 와서 훑어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정말 복받으실 거예요... 지금껏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커뮤니티 글을 봐 왔고, 굳이 후기를 남기려 하지 않았지만,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 후기를 남깁니다. 다음 프로젝트도 여신다면 또 후원하고 싶습니다...(ㅠㅠ)

프로젝트가 시작하고부터 계속 기대하면서 기다렸었고 그 기다림의 시간이 많이 설레었었습니다. 받은 후에 책을 읽어보니 감정을 상세하게 분류해 주신데다 예를 들어 설명까지 해주셔서 제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복잡하지 않아서 편안했습니다. 가끔 누군가 '넌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거야!' 라고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앗, 이건 지금 난데?!' 할 때도 있었고 생각났던 기분을 토대로 찾아본 감정도 '음...맞나? 맞는 거 같은데? 맞네!'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 바빠서 지치고 힘든 와중에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 제겐 많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외우진 못할 거 같아 앞으로도 쭉 제 핸드폰에 들어있을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작가님이 아프신 와중에도 소식을 계속 올려주시고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걱정했었는데, 집필하시는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