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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지킬 & 하이드]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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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소개

창작의 가치를 존중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센트 라이브러리' 소속 작가 '카인'입니다.
'향기'를 만드는 것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누구도 할 수 없기도 합니다. 정답이 없는 영역이기에,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단 그저 저만의 내러티브를 담은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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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피씨방에서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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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향은 시원한 편백나무 숲 속에 앉은 기분입니다. 이후에 느껴지는 향은 인센스향, 그러다가 점점 사라지는 잔향들에게서 약간의 탄향과 부드러운 향이 감돌았습니다. 그것이 상여에서의 순간들이겠죠? 사실 저는 죽음을 매우 두려워하는데 매일 죽어가는 저의 몸 속 암세포는 저를 무너지게 합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향기가 나를 누이고 눈감게 하는 순간까지 날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도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해줄거라는 확신이 들어 오늘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사람과 오늘 손 붙잡고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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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서 뿌려보니 우아하고 동시에 산뜻한 향이 나서 제 취향이에요! 빨강-파랑인 줄 알았는데 보라-파랑으로 왔네요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향이 좋으니 그만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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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농락까지 수집완 했습니다! 따라가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향기가 언제나 취향이진 않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의미를 더해준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