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소개
매우 평범한 91년생. 우울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다. 가족으로부터 파생된 나의 병. 가족과 어떻게 지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6년여에 걸친 호전과 악화의 경계선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두 번 입원하였다. 그 와중에 세 번의 입퇴사를 반복했다. 평범한 일상도 쉽지 않은 나는 진짜 환자였다. 이제는 2차 호전기를 달리는 중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고통을 가진 사람의 가족들이 이 책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