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타

혼자 테플 해봤는데 도둑잡기라고 설명하면 다들 금방 이해할 것 같아요!!!

좋은 퀄리티라 기분이 좋았고, 그림도 각 상황에 최적화되어 좋았습니다. 룰도 간만에 재미있으면서도 난이도가 있어서 좋은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막타1보다 많은 발전이 너무 반갑고 고마웠으며, 무한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며 다음 확장이 캐릭터일지 몬스터일지 던젼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다만 제품 카드에 불량(사진에서 드래곤카드 우상단, 요약카드 좌상단)이 있고 이에 대한 대처가 거의 0인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 후원자가 느끼기에 다음 확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합니다. 확장의 희망이 가능할까요?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큰 희망은 가져봅니다.

일러스트,컴포,카드질도 좋고 다 좋은데.. 지금까지 수많는 보드게임을 해 봤지만 이렇게 까지 룰북이 이해가 안되는 게임은 처음이네요 ㅠㅠ 플레이 영상 같은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눈에좀 읽혀지게끔 문단이라도 나눠져 있음 좋겠는데 그냥 쭈욱 써있다보니 잘 읽히지도않고.. 엄청 재밌어보이고 마음에는 들지만 룰북이좀.... 아쉽습니다. 좋은 말만 써 드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게임이다보니 단점들을 알려드려서 다음에는 참고 하실 수 있게끔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룰북에 대한 단점을 좀 써 봤네요 ㅎㅎ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앞서서 글을 남겼지만 3인 플레이를 해본 결과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1인플도 물론 RPG로서 재미는 있지만 3인플이 제일입니다. 초기 룰북이 페이지가 좀 있어서 눈이 핑글 도실지도 모르지만 구성요소 하나씩 만져보며 천천히 읽어보고 게임을 해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룰이 아니며 플레이해서 1라운드 몬스터 사냥에서 룰만 이해해도 2라운드 사냥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합니다. 밸런스도 플레이 요소들도 굉장히 구성지게 잘 잡혀있어요. 기존의 부르마블형 보드게임에 질리신 분들께는 새로운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쪽의 일러스트도 컨셉도 모두 창작자가 후원자에게 어떻게 해야 즐거울지 고민 정말 많이 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정성 가득한 작품이었습니다.